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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정식 / 건강하고 맛있는 토마토나베(토마토전골,토마토리조또)

by 우동사리 일본사리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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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새해에

일본 야마가타 시댁을 다녀와서

먹게된 토마토나베

맛있어서 집에 돌아오면

만들어봐야지 했던 음식이였다

일본에서 몇년전 유행했다는 토마토 나베

다른 나베 요리보다 건강하고

만들기도 간단하며 맛까지 있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요리인 것 같다

이런 저런 레시피를 찾아보며

마음에 드는 것만 짜집기한 레시피로

한번 만들어 보았다!


2인분재료

아보카도1

토마토1

토마토 캔 400g짜리

양배추200그램(반통정도)

닭날개(다른 부위도 ok 좋아하는 부위를 준비!)

소세지, 베이컨, 야채 등 취향껏

치즈 (모짜렐라) 등등

마늘 2-3쪽 다진 것

양념

콘소메 과립형(치킨스톡으로 대체 ok) 2큰술

물300g

화이트와인(청주나 없어도 ok) 1큰술

오레가노(바질도ok,없어도 ok)

설탕 작은1술

소금, 후추 입맛대로 뿌리기

Tip.느끼한게 싫다면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좋을 것 같다

마무리 재료

올리브 오일 큰1숟갈

**콘소메는 대행구매나 쿠팡에서도 살 수 있는데

치킨스톡처럼 고기로 끓인 맑은 스프를

고체형 조미료로 만들어둔 것이다

양배추와 햄만 넣고 간단한 스프를 끓을 수도 있고

여러 요리에 활용도가 높아서 한국에서

한번쯤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한국 들어갈 때,

엄마나 친구들에게 나눠주려고

사들고 가볼까 한다 ㅎㅎ

**오레가노 TMI

바질과 오레가노의 차이 바질은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잎의 향기가 매력적이어서 피자, 스파게티, 토마토요리, 사라다, 스프, 치즈요리에 자주 이용된다. 이탈리아 요리에 있어서 스파케티와 토마토 요리에 빠뜨릴 수 없는 허브로 이 음식을 주로 먹는 이탈리아 가정의 주부치고 주방에서 바질을 기르지 않는 경우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강장작용, 살균작용이 있으므로 옛날부터 약용으로서 이용되어 오기도 하였다. 오레가노은 독특한 향과 맵고 쌉쌀한 맛은 토마토와 잘 어울리므로 토마토를 이용한 이탈리아 요리, 특히 피자에는 빼놓을 수 없는 향신료이다. 칠리파우더·칠리콘카르네 등의 멕시코 요리와 스파게티·오믈렛·비프스튜·양고기요리· 토마토주스에도 많이 쓰인다. 프랑스 요리의 기본이라고 하는 많은 소스도 오레가노를 주요 재료로 한 고대 로마시대 소스의 발전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1. 양배추를 밑에 깔고

토마토,아보카토 재료들을 위에 올려준다

2. 만들어둔 양념과 토마토 캔을

냄비에 휘리릭 넣어주고

오레가노 쌉쌀하고 약간 매운 향이 난다

*여기 소스에 사용한 화이트 와인은

호주 국내 판매1위라는

‘드 보톨리’

어쩌피 남을 것이기 때문에

마시기 비싸지 않고 맛도 나쁘지 않다는

드 보톨리로 와인을 골랐다

일본에서는 ‘데 보루토리’라고 부르는 듯하다

3. 닭 날개를 제일 위에 얹어주기

(햄과 베이컨은 닭이 좀 익으면 넣어줄 예정)

날개가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닭 부위를 넣으면 될 것 같다

닭 껍질을 싫어하시거나 느끼한걸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들은 닭날개를 제거하거나

닭다리살을 넣으시는걸 추천

 

4. 중불로 한번 보글보글 끓여준다

5. 소금과 후추를 뿌려준다

스프를 맛봐가면서

취향껏 넣어주면 된다

6. 닭날개가 거의 다 익어갈때 쯤

소세지와 베이컨, 모짜렐라 치즈 넣는다

7. 중약불에서 10-15분 정도

닭이 완전히 다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8. 마지막에 올리브오일

휘릭 둘러주기

-완성-

전골은 코타츠 위에서

보글보글 익혀가며 먹는게 제맛

닭을 뒤집고하느라 비주얼은 좀..

겉은 포기하게 되었지만

맛은 정말 맛있었다

서양식 토마토 전골 느낌

 

드 보톨리 한숟갈 쓰고 남은 와인마시기,

매우 연한 와인

어떻게 보면 마시기 쉽지만

달지는 않아서 알쓰인 나는 좀 아쉬웠다

마지막은 빠질 수 없는 리조또로 마무리!

볶음밥 같은 존재

안먹으면 너무 서운한 후식

시어머니는 리조또가 먹고싶어서

토마토 나베를 만들때도 있다고 한다

다른 종류의 슈레드 치즈 추가

완전 몸에서 치즈냄새 날만큼

서양음식을 먹은 기분이다

 

워우 양을 얕봤는데 너무 배가 불렀다

사실 닭다리 살 추가로 넣으려고 카트에 담았었는데

다시 되돌려놓길 정말 잘했다 과거의 나야

내가 오늘 만든건 3인분인거 같다..


느낀 점

1.레시피에 콘소메2개라 적혀있으면

콘소메 3개를 넣어야 맛있음

2. 아무래도 좀 느끼한 감이 있다

닭날개의 껍질을 조금 제거하거나

닭껍질이 없는 다른 부위를 쓰는 것을 추천

피클이나 무가 그리워진다

3. 그럼에도 매우매우 맛이 있었다

손님이 왔을 때 만들기도 쉽고

분위기도 내주면서 맛도 있는 요리

4. 생각보다 재료도 부담스러운게 없어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을 것 같다

(리조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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