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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커플 국제결혼> 일본에서 혼인신고 /(무직) 배우자 비자 신청 /재류 자격 변경 신청(우편 못 받은 경우)​

by 우동사리 일본사리 202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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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커플 국제결혼>

일본에서 혼인신고 /

(무직) 배우자 비자 신청 /

재류 자격 변경 신청(우편 못 받은 경우)

때는 2020년 1월 27일

드디어 일본 배우자 비자가 나왔다.

 

혼인신고를 10월 말쯤 했으니

혼인신고부터 배우자 발급까지

총 3개월 좀 더 걸린 것 같다.

그래서 기록해보는

<일본인이랑 결혼하기(드럽게 힘드네) 대장정>

과정

1. 일본에서 혼인신고(영사관,시약소)

2. 한국에 혼인신고(영사관)

3. 재류 자격 변경 신청(시나가와 입국관리소)

1. 일본에서 혼인신고(영사관,시약소)

나는 워킹홀리데이로 2018년 12월에 입국해

2019년 10월쯤 일본에서 혼인 신고를 했다

비교적 간단한 절차

 

◆한국인 필요한 서류

1. 기본 증명서(영사관)

2. 혼인 관계 증명서(영사관)

3. 가족 관계 증명서(영사관)

4. 위 3가지 일본어 번역

5. 여권(혹시 모르니까)

*도쿄 한국 영사관에 갈 때는

일찍 가는 걸 추천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번역은 직접 했고

컴퓨터로 하기 귀찮아서

원본을 복사해 수정테이프로 지운 뒤

손글씨로 적고 다시 복사해서 제출했다

그리고 종이에 번역한 사람 이름인

남편 이름과 서명을 했다

(참고로 구글에 검색하면 일본어 번역본 나온다)

*그냥 tmi인데 영사관 근처에

베이글 맛집 많음...

◆일본인 필요한 서류

1. 호적등본

2. 신분증

*호적 등본은 등록지에서만 발급이 가능

남편은 호적인 야마가타여서

부모님께 부탁하여 호적등본을 우편으로 받았다

*혼인 신고서 증인은

남편이 우겨서 야마가타에 있는

시부모님에게 부탁해 우편으로 주고받았다

근데 주변 친구나 지인도 괜찮다고 들었다

◆서류를 가지고 시약소에 가서

혼인 신고서 종이 작성 후같이 제출하면 완료!

**제출한 뒤 그 자리에서 혼인 신고했다는

혼인 수리 증명서를 따로 발급받아두기

(한국 영사관에 혼인신고할 때 필요하다)

2. 한국에 혼인신고(도쿄 한국 영사관)

◆한국 영사관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

1. 일본인 호적등본과 번역본

(혼인사실이 기재되어 있는 것)

또는 혼인 수리 증명서와 번역본

2. 일본인 여권

3. 두 명의 인감도장

4. 두 명의 신분증

5. 한국 혼인 신고서(영사관에서 가서 작성)

6. 한국인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 증명서(영사관에서 가서 발급)

*이 역시 번역은 직접 했고

원본을 복사해 복사본을 수정테이프로 지운 뒤

손글씨로 적고 다시 복사해서 제출했다

(이것도 구글에 검색하면 한국어 번역본 나온다)

◆5,6을 제외한

준비한 자료 들고 가서 영사관에 가서

맨 앞에 계신 분에게 혼인신고하러 왔다 말하면

필요한 서류를 체크해 주신다

가족관계 증명서와 혼인관계 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바로 혼인 신고서와 자료를 제출

끝!

3. 재류 자격 변경 신청(시나가와 입국관리소)

드디어 재류 자격 변경 신청 차례이다

워킹홀리데이 비자에서 배우자 비자로 바꾸어야 하니

재류 자격 '변경'으로 신청을 해야했다

 

내가 무직자여서 걱정을 했는데

일본인 남편의 수입 증명서만 제출하라는 것 보니

딱히 나의 재정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사실 남편의 수입이 크지는 않지만

성실히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필요한 서류

https://blog.naver.com/mgypsc/220623010371

 

일본 결혼비자(배우자 비자) 준비 서류

 

위 포스팅을 보고 준비했고

서류 준비에 있어 자잘하고

헷갈릴 수 있는 부분들만

몇 가지 설명해 보자면

1. 입출국 기록 5-6칸 밖에 없는데

워킹홀리데이 지내면서

한국 일본 왔다 갔다 한 것 합쳐서 적어냈다

그리고 덧붙여 워홀 중 입출국을 적어 두었다

2. 증명사진

새로 찍지 않고 한국에서 네이버 파일로 받은 사진을

그냥 후지 필름 (쇼핑몰에 흔하게 있는 곳)

핸드폰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곳에 가서

한 장에 사진을 5-6개 넣어 인화한 뒤

4X3cm 사이즈로 직접 칼로 잘랐다

잘 모르겠으면 직원에게 이 사진을

4X3cm 사이즈로 인화하고 싶다고 하면

도와줄 것이다

3. 신원보증인 = 일본인 남편

4. 질문서

같이 찍은 사진과 남편 가족과 찍은 사진

합쳐서 3-4장을 준비했고

만난 과정에 대한건 질문서에 적을 공간이 부족해

따로 2-3장 정도 작성해 제출했다

만남부터 장거리 연애할 때

서로 오간 것을 기준으로 연애사를

꽤 자세히 적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제출할 수 있는 서류는

다 내는 게 좋다고 한다

◆이렇게 하고 준비한 서류 들고

시나가와 입국 관리소에 갔다

보통 3-4시간 기본 기다린다고 하던데

정말 5시간은 기다린 것 같다

제출만 하는데도 시간이 이렇게 걸린다

**아침 문 열기 20분 정도 전에 가는 것을 추천

끝나면 신청 접수 표를 준다

잘 간직하고 집에서 기다리면 된다

*만약 신청 도중 워홀비자가 끝나는 경우

재류카드 뒤쪽에 재류 자격 변경 신청 중 같은 도장을

찍어주는데 그걸로 비자가 끝나도 2개월 정도

더 있을 수 있다고 한다.

2달 반 동안 기다림, 통지서 우편 못 받은 경우

기다리다 보면 집에 우편이 날라온다고 하는데

2달이 넘었는데도 우편이 안 오는 상황

답답해서 남편이 추가 서류(일본어 능력 시험 결과,

추억이 담긴 사진과 글)을 가지고 입국 관리소에 갔더니

이미 결과는 나왔고 우편도 발송됐다고 하고

결과는 말해줄 수 없었고 했다

근데 또 가져간 추가 서류는 받음..

돌아오는 길 남편이 우체국까지 들렸는데

우편물이 우체국에 없고 배달부가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2-3일이면 온다고 생각해 기다렸지만

끝내 오지 않았다.. 우편배달부 뭐 하고 있는 건지

진짜 이해 안 가는 일본의 시스템..

**원래는 이런 통지서와 집으로 와야 한다

◆ 결국 시나가와 입국 관리소에

전화해보니 우편을 받지 못했으면

결과는 나와 있으니 직접 본인이 오면 된다고 한다

(*무조건 전화 추천)

그래서

'재류카드, 여권, 전에 받은 접수표'

혹시 몰라 인감까지 다 들고 찾아갔다

2층의 A 접수대로 가서

우편 못 받았는데 결과는 나와있다 해서 찾아왔다고 하니

이것저것 파일에 챙겨주시더니

'1층 편의점에서 4000엔 인지' 사서

A3로 가라고 한다

참고로 결과를 물어봐도 알려주기 어렵다는 말뿐

입국관리소에 찾아가도 재류카드가

나오기 전까지는 결과를 모르는 것 같다

그냥 우편 받은 사람들과 똑같은 과정을 밟는 듯하다

A3으로 가서 4000엔 인지와

받은 파일을 내면 번호표를 준다

그리고 또 한없이 기다리기

한 번에 10명씩 불리는데

번호 몇 개를 빠트릴 때도 있다

나는 2-3시간 정도 기다렸다

이때까지도 재류카드가 나오는 건지

합격 불합격을 말해주는 건지

대체 어떤 과정을 밟고 있는지!! 말을 안 해줘서

그냥 계속 기다렸다

그리고 기다렸더니 갑자기 재류카드를 내어줬다

예상치 못한 새로운 재류카드

휴 그래도 해결했다 이제 끝!!!!!!

진짜 끝!! 최최최종!! 마지막!!

2달이 슬슬 지나가니 불안한 마음에

전화해보고 직접 찾아간 건데

재류카드도 받아왔다

다른 분들도 만약 통지서 우편이 안 온다 싶으면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과가 나와있다고 한다면 우편 기다리지 말고

바로 입국 관리소 가서 받아오시면 됩니다.

만약 안되는 이유가 있으면 전화가 따로 오거나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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