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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카페/ 긴자 <flor de cafe> 존레논과 요코의 추억이 담긴 키노하나

by 우동사리 일본사리 2020.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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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카페/ 긴자,

flor de cafe 키노하나

존레논과 요코의 추억이 담긴 긴자 카페

긴자의 거리는 늘 깨끗하고 잘 정돈 되어있다

긴자의 큰 차도길을 따라 끝까지 올려다 보기도

목이 아픈 화려한 건물과 브랜드들

그리고 골목 구석구석에는 오래 전부터

자리 잡고 있던 찻집과 식당들이 숨어있다

중국인이 가득한 큰 길을 조금만 벗어나도

잠잠한 바람과 오랜된 흔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매력적인 긴자

산책하다가도 간간히 보이는 일본식 찻집들

용기내어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 보는 것도

낭만적이고 기억에 남는 여행을

만들 수 있는 한 방법일 것 같다


내가 가기로 결정한 곳은

존레논과 그의 부인 오노요코가 들려

유명한 긴자의 키노하나 라는 키삿텐

마주 보이는 가게의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위로 올라가는 작은 입구가 보인다

운영시간은

평일 10:30-20:00

토요일과 기념일 12:00-18:00

일요일,공휴일 휴무

카레와 시나몬 토스트로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다

카레는 콩과 야채가 들어가있다

일본의 타베로그라는 평점 사이트에서도

꽤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 외 와인도 판매하고 있었다

고민을 하다가 밥을 안먹어

시나몬 토스트와 커피를 주문했다

카레의 냄새때문에 고민을 했지만

빵으로 결정..!

참고로 토스트와 카레를

반반씩 할 수 있는 메뉴도 준비되어있다

카레의 맛이 유명한 곳이니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좋은 메뉴인 듯 하다

  •  

 

주방 앞의 테이블석에 자리를 안내받고

가만히 구경했다 벽에는 존레논의 사인이 걸려있고

비틀즈의 노래가 연속해서 흘려나왔다

금방나온 토스트는

평범한 빵도 최고로 만들어준다

버터와 시나몬

그리고 심심할 때는 꿀을 조금 떨어트려 먹었다

낮에는 미팅을 하는 회사원과

혼자 책을 읽으며 한나절을 보내는 노인

가까이 사는 친구와 점심을 해결하는 사람들

이런 저런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가 사람들은

각자의 다른 일정을 향해 가게를 나갔다

혼자 남겨진 나는 새로운 사람들을 구경하고

오랜만에 책도 읽다가 볼 일은 없지만

해가 지기전에 나왔다

머물기보다 흘러가는 듯한 카페

오늘의 목적지이기보다

다음을 위해 쉬어가는 곳이자

익숙한 듯 끼여든 일상 같은 곳이였다

카페의 맞은편에는

말도 안되는 빵의 크기와

속 재료의 양으로 유명한 샌드위치

아메리칸 샌드위치 가게가 있었다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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