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년 7대째 내려오는 가와고에 장어 덮밥 맛집 <우나기 이치노야>

https://goo.gl/maps/BvubfmhaCKRbEKyz9

가와고에 이치노야 · 일본 〒350-0056 Saitama, Kawagoe, Matsuecho, 1 Chome−１８−10

 

 

 

190년전통의 7대째 내려오는 

가와고에 장어 덮밥 <우나기 이치노야>

 

 

 

 

 

 

가와고에는 도쿄의 근교 도시로

에도시대의 옛 일본풍경이 남아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들 하나이다

 

 

친구와 카와고에를 들린 김에

오랜만에 우나기, 장어덮밥을 먹기로 했다

 

이치노야 7대째 190년동안 이어온

오래된 전통이 있는 가게라고 한다

7대인데 190년이라니.. 계산은 잘 안되지만

다들 짧게 짧게 했나 보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점심시간이었는데

웨이팅도 없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보니까 가게 자체에 사람이 적었다

원래는 줄을 서는 맛집이라고 하는데

건물이 커서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보였다

 

 

 

 

우리는 작은 타타미 방을 안내 받았다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괜히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

 

 

 

 

메뉴는 다양하게 있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어 덮바이나 히츠 마부시를 시킬 것이다

 

장어 덮밥 가격은

4000~8000까지 다양한데

8000엔은 코스 요리로 여러가지가 나온다

 

친구가 장어를 처음 먹어보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히츠마부시를 주문했디

 

직원분들이 다 친절해서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뒤의 창문 사이로 보이는 정원 경치

 

 

 

 

 

 

 

히츠마부시는 한국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먹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많겠지만

한번 더 설명을 하자면

 

1. 장어 덮밥을 4등분한다

2. 첫번째 등분을 접시에 덜어 그냥 맛을 본다

3. 두번째 등분은 와사비 넣고 비벼 먹는다

4. 세번째 등분은 육수와, 김을 넣고 오차즈케로 해먹는다

5. 마지막 등분은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해먹는다

 

 

 

 

 

윤기가 자르르하다 

장어가 정말 부드럽고 양념이 강한 편이 아니라

나는 먹기 좋았다

 

 

같이 곁들여 먹는 김, 화사비, 절임 반찬들

 

 

 

국은 투명한 장어 국이었다

 

 

 

 

부드럽고 고소한 오차즈케

맛있었지만 숟가락 없이 후루룩 마셔야 하기 때문에

먹기 좀 불편한 것도 있고 부드러운 것 보다는

씹는 재미가 있는 걸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와사비와 장어 양념을 살짝 더 추가해

비벼 먹는게 가장 맛있었다

 

 

 

 

 

 

이곳의 가장 좋았던 점은

타타미 방에서 조용히 지인들과 식사를 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주차공간, 식당이 넓은 점이다

 

물론 더 맛있는 맛집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부모님이나 대접할 사람과 함께 갔을 때

인기많은 집에 줄 서서 먹는 것보다는

이곳에서 편안하게 먹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