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맛집 /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1100엔 스키야끼 정식 <샤브 타츠>
형부와 언니와 함께간 샤브타츠
도쿄에서 웬만한 정말 맛있는 스키야끼는
점심 특선으로 먹어도
1인 5만원이 넘어간다
그곳에는 다음에 꼭 가기로 약속하고
이번에는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스키야끼 맛집에 가보기로 했다
구글맵스에도 꽤 평이 좋아서
기대하고 오픈 시간에 맞춰 갔다
영업시간은
아침 11:30-1:40
저녁5:00-8:30
휴일은
수요일과
두번째 일요일이다
일본의 구석진 동네 골목에
위치한 샤브타츠
‘런치’에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스키야끼와 샤브샤브를 판매하고 있다
도착하니 우리가 첫 손님이였다
2층에 안내를 받았다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우리가 한국인인걸 알고는
더 잘 챙겨주시는 것 같았다
먹는 방법부터 더 맛있게
스키야끼를 즐길 수 있게
알려주면서 정겹게 말을 붙여주셨다
우리는 아주머니 추천으로 2600엔의 스키야끼와
1100엔의 두번째 국산 로스 스키야끼를 주문했다
조용하고 빛이 잘 들어오는 2층
낡았지만 깨끗한 딱 일본의 집같았다
형부는 못참고 맥주를 주문했다
나도 한잔...
스키야끼는 간장 소스에 고기를 익혀 먹는데
짭짤한게 날계란이랑 정말 잘어울린다
그리고 한국의 불고기랑 비슷해
누구나 좋아할 듯 한 맛이다
왼쪽 1100엔 국산로스 / 오른쪽 비싼 스키야끼
확실히 차이가 크긴하다
일본도 기름이 많이 끼일수록
소고기의 급이 올라간다고 한다
된장국은 꼭 한국 시래기국같다
아주머니가 국도 먹어보라며 맛있다며
말해주셔서 남기면 안될 것 같아
배가 부른데도 다 긁어 먹었다
여기 계란은 날계란을 못먹는 사람도
여기서 날계란을 배워간다고
후기에 적혀있을만큼
비린맛없이 고소한 계란
고기는 한번에 넣지 않고
자기 먹을 양만 넣어 익혀 먹으라고
말해주신 아주머니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우동사리
김치있으면 더 장사 잘되실 것 같은데
정겨우면서 맛있는 스키야끼를
무려 1100원이라는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도쿄의 맛집
고독한 미식가에
나와서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최근에는
사람이 줄었는지 줄을 서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관광객이 아닌
동네 사람들이 오픈을 하자마자
들어와 주말 자리를 채우는 것을보니
오랫동안 주변 사람에게
사랑받는 가게라는게 느껴져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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