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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맛집 / <콘피라차야> 메구로역, 가쓰오부시의 깊은 국물 맛이 느껴지는테우치우동(수타우동)

by 우동사리 일본사리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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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맛집 / <콘피라차야> 메구로역,

가쓰오부시의 깊은 국물 맛이 느껴지는

테우치우동(수타우동)

 

 

 

 

 

 

 

메구로 역 근처에 도쿄도정원미술관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렸다가

휴관일인걸 깨닫고 맛있는거나 먹고 돌아가자

하면서 들린 테우치우동 콘피라차야

손으로 만든 수타 우동면에

깊은 국물이 느껴지는 곳이였다

관광객보다는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주로 들리는 분위기로

나처럼 혼자서 온 사람이 많았다

Konpira Cha-ya

3 Chome-3-1 Kamiosaki, Shinagawa City, Tokyo 141-0021 일본


먹을 곳이 생각보다 많았던 메구로 역

생각보다 번화해 있어서

살기 좋겠구나 생각했다

강도 있으니 산책하기도 좋고

근처에 사람없는 블루보틀도 있다는 점

 

밖에서 유심히 메뉴를 살펴보다 들어갔다

뭐를 먹어야 잘 먹었다고 칭찬받을까

고민에 고민

카레우동, 따뜻한 우동, 차가운 우동 등등

종류도 다양하고 다른 우동집도 그렇듯

튀김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시치미(고추가루)도 아무것이나 쓰는게 아니라

국물에 가장 잘어울리는 제품을 받아 쓴다고 한다

국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듯 했다

그리고 소금은 튀김을 찍어먹는 용이다

 

 

나는 튀김우동을 주문했고 기다리는 동안

옆에 놓은 설명서를 열심히 읽어보았다

전체적으로 이해하기는

무리가 있었지만..열심히 읽어보니

 

 

처음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국물을 느끼고

그 다음은 특별히 받아쓰는

시치미나 이치미를 넣어 국물을 맛보면

시치미를 넣은 순간 다시마와 가츠오부시,건해삼과

간장의 맛이 입안에 퍼진다고 한다

그리고 설명대로 맛보기

 

처음에 국물을 먹고

음 싱거운데? 생각한 순간 바로

가츠오부시의 맛이 확 올라오는 걸 느꼈다

상큼하다고 느껴질 만큼 상쾌하고 시원한 맛

텁텁하지 않고 깊은 맛이 느껴졌다

맛에 둔한 나도 느낄 수 있는 맛이라니

면은 적당히 탄력있고 무게가 있었다

평범하지만 이렇게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다했을까

우동 면이라 하면 사누끼 우동처럼 쫄깃해야

제대로 된 우동집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우동의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면이 다른 것 같다

찍어 먹는 차가운 자루 우동에는 식감이 중요해

쫄깃한 면발이 어울리는 듯하고

온우동은 국물의 깊은 맛이 잘 스며 들수 있는

적당한 탄력감의 우동이 어울리는 듯 하다

어디서든 절대적으로 최고인 무언가는 없지 않을까

튀김은 맛이 조금 아쉬웠지만

부족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먹는 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여기 가게에 들인 사람들 모두

카레우동을 먹고 있었다

카레우동 맛집 이였던 듯 하다...

우동의 깊은 국물맛을 느낄 수 있어

충분히 만족했지만 카레 우동도 너무 궁금해

다음에 한 번 더 들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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