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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빵집 / 도쿄역 버터계의 에르메스<에쉬레 버터>

by 우동사리 일본사리 2020.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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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빵집 / 도쿄역 버터계의 에르메스

<에쉬레 버터>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도쿄 에쉬레 버터 매장

아시아에는 도쿄밖에 매장이 없다고 들었다

을매나 맛있을까 맛있는 버터로 만든

구움 과자와 빵들


에쉬레버터는 프랑스 버터 브랜드로

파리에서 400km 떨어진 작은 마을

에쉬레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제품 생산지다

전통적인 방식을 100년 동안 고수하고 있으며

헤이즐넛 향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참고로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에 들었다고 한다

에쉬레 버터

일본 〒100-6901 Tokyo, Chiyoda City, Marunouchi, 2 Chome−6−1 丸の内ブリックスクエア1F

늦은 시간에 가면 빵 종류는 이미 매진이고

유명한 버터 케이크는 오픈 전에 줄을 서야 한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는 12시쯤 이였는데

짧은 줄이 서있었고 다행히 빵은 많이 남아 있었다

유명한 휘낭시에나 마들렌도 먹음직스럽게

빼곡히 쌓여 있었다

3가지 종류의 크로와상, 뺑오 쇼콜라,

마들렌, 휘낭시에 등등이 진열되어 있다

 

흥분되는 비주얼...

줄을 서서 주문을 한 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며 빵을 받는다

칙칙 폭폭 칙칙 폭폭

그 외 제품들

버터 쿠키와 구움과자 세트

5세트에 2만 원 정도인데

저렴한 편은 아니다

하나씩 낱개로 사 먹으면 300-400엔으로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지만

하나에 이 가격이면

평균보다는 높은 가격이다

 

버터와 케이크, 파운드 케이크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유제품을 판매 중이었다

 

 

 


가게 안에는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없고

바로 앞에 작은 공원이 있어 날이 좋으면 앉아서 먹기 좋다

건물로 둘러싸인 공원에는 미술관, 식당들이 들어서 있는데

지하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커피를 사 와서

벤치에 앉아 빵을 먹기로 했다

햇살이 좋아서 빵 먹기 딱이었던 날 후후

크로와상 먹는 법

크로와상을 더 맛있게 먹는 법을

적어둔 안내 종이가 들어가 있었다.

1. 전자레인지에 600W 15초-30초

2. 오븐 토스터에 조금 그을림이 나타낼 때까지 굽기

크로와상은 3가지 정도 종류가 있었는데

잘 몰라서 50%라고 적힌 크로와상을 주문했다

나중에 보니 종이에 50% 감염한 것이라고 적혀있었다

주변에 참새가 참 많았다

빵 먹으려고 더 모여드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마들렌

약간 홍차의 맛이 나는 듯했던 마들렌

속은 촉촉했고 맛있는데

크게 임팩트 있는 맛은 아니었다

크로와상

인터넷에 말이 많았던 크루아상

다른 평을 보면 바닥에 버터가 너무 많아

별로였다는 말이 많았다

확실히 먹어보니 크로와상 바닥에

버터가 흠뻑 젖어 있는 듯했다

다만 나는 이 맛이 나쁘지 않았다

이제껏 먹어 본 크루아상과는

전혀 다른 버터에 절인 듯한 크루아상 바닥

그러면서 바삭함이 있었다

버터를 덩어리째 집어넣고

바짝 구워낸 느낌이었다

나는 잡식성 입맛이어서

이런 크로와상도 색달라서 좋았지만

크로와상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불호일 것 같다

50프로 식염을 감소한 것이어서

버터의 짠맛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개인적으로 버터 잔뜩 넣고 구운 토스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사진을 보면 기름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버터 버터한 크로와상

크로와상에서 보기 힘든

죄책감 느껴지는 비주얼이다

휘낭시에

3가지 중에 가장 괜찮았던 휘낭시에

확실히 적당한 바삭함과 속은 촉촉한 휘낭시에

그래서 목이 전혀 막히지 않는 질감이었다

질감으로 치면 이제껏 먹은 것 중에 가장 좋았던 휘낭시에

그리고 은은한 상큼한 맛이 나서 느끼하지 않았다

휘낭시에가 간식으로 생각날 때도 있을 것 같긴 한데

도쿄역까지 가서 줄 서서 먹기에는 귀찮음이 더 클 듯하다..

그 모든 귀찮음을 이길 맛은 아닌 것 같다

한 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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