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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찻집 / 도쿄역 교토의 말차파르페 <사료 츠지리>

우동사리 일본사리 2020. 3. 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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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찻집 / 도쿄역 교토의 말차파르페 <사료 츠지리>

 

도쿄역 야에스출구 다이마루 10층에 위치한

<사료 츠지리>

원래는 교토가 본토라고 하는 이곳은

최상의 말차과 녹차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일본 전통 찻집이다

다이마루 10층에 있는 도큐핸즈를 구경하면서 지나

많은 매장들 중에서도 안쪽에 비밀스럽게 위치해 있다

오랜만에 일본 전통찻집을 찾은 이유는

호지차를 구매할 겸 그리고 파르페도 먹을 겸

겸사겸사 방문해 보았다

사전에 후기를 보니까 줄이 길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오래전 포스팅이어서 그런지 코로나의 영향인지

지금은 줄도 사람도 없었다

 

일본 〒100-0005 Tōkyō-to, Chiyoda City, Marunouchi, 1-chōme−9−1 大丸東京店

사료츠지리의 메뉴

시즌 특별 파르페 메뉴부터

간단한 면 식사류,

간식류인 당고 떡, 앙미츠

기본적인 차, 파르페 등 녹차와 호지차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볼 수 있었다

아래 두가지 파르페는

도쿄점 한정 파르페 메뉴라고 한다

 

아래 세가지 메뉴는

도쿄점 한정 메뉴라고 한다

 

 

 

 

 

녹차 음료

 

 

디저트와 앙미츠

 

 

 

파르페 종류

세트 메뉴 1

차 종류 1가지 + 디저트1종류 선택

세트 메뉴 2

파르페 1종류+아래 3개 디저트 중 1종류

남편과 나는 마지막 사진의 메뉴인 ​

파르페 종류1+디저트1(당고,와라비모찌)과

단품인 시로타마 앙미츠를 주문했다

앙미츠와 당고,와라비모찌 메뉴는

쿠로미츠(검은꿀, 아마 흑설탕꿀) 과

말차미츠(말차 꿀) 둘 중에 고를 수 있다

도쿄를 바라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통유리 앞의 좌석

처음에는 호지차를 기본으로 주는데

기분 탓인지 몰라도 집에서 먹는 것과

다른 듯 진한 향이 나는 듯했다

이 차는 시식용으로 받은 녹차

현미가 섞인 듯 향과 맛이 독특했던 차

마침내 메뉴가 나왔다

파르페는 말차 카스텔라 파르페이다

호지 카스테라와 고민하다가 말차로 결정했다

와라비 모찌는 물방울 떡으로

젤리나 묵처럼 말랑한 식감의 떡에 콩고물을 묻혀놓은 것이다

개인적으로 물컹한 젤리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서

와라비 모찌의 맛은 그저 그랬다

파르페에도 꼭 젤리류가 들어가는데

그것도 별로 안 좋아해서 남기는 편이다 ㅠㅠ

당고는 쫀듯하고 간이 되어 있지 않아

말차 꿀을 얹어 먹으니 밋밋한 당고 맛이 사는 듯했다

근데 무엇보다 팥이 맛있었다

 

말차 카스테라 파르페

일단 양이 꽤 많아 보였다

말차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있고

위에 말차 카스테라 3조각과 말차 생크림으로 장식되어 있다

다른 재료 맛은 무난했는데

말차 아이스크림이 진하고 적당히 달아서

입맛에 맞아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남편이 주문한 앙미츠

앙미츠 맛집이라는 곳에서 앙미츠를 먹고

입맛에 안 맞아서(젤리도 들어있고) 그간 찾지 않았던 앙미츠

여기는 팥이 적당히 달고 맛있어서 그런지 나쁘지 않았다

여기에 들어간 호지차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었다

(말차 아이스크림도 선택 가능)

여기는 아이스크림 맛집인듯하다

따로 판매도 하고 있던데 사갈뻔 했다

이곳은 조용한 분위기에 혼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고

식사 후 디저트와 함께 책을 읽으며

차분하게 오후를 보낼 수 있는 분위기이다

물론 친구와 함께 가벼운 만남과 수다를 나누기에도

너무 좋은 장소 같아 보였다

코로나 때문에 몸을 사리고 있는 요즘

남편과 나도 오랜만에 도쿄역에 나와

맛있는 차를 마시며 소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 결론적으로 호지차는 이곳에서 구매하지 않았다

집에서 가볍게 마실 건데 가격대가 너무 높은가 싶어서 허허

다음에 선물할 기회가 있으면 방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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